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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0억 기부한 91세 배우 신영균 "내 관에 성경책만 넣어달라"
신영균 “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었으니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. 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. 나중에 내 관 속에는 성경책 하나 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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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년 박홍 신부가 말한 인간의 중심가치
박홍 신부가 9일 78세로 세상을 떴다. 그는 생전 많은 '정치적' 논란을 일으켰다. 하지만 그는 '인간의 중심 가치'를 말한 영성 신학자이기도 했다. 2009년 1월 3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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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동 느낀 법정 스님의 '무소유'···내게는 왜 부담인가
「 [명상칼럼]법정스님의 '무소유'가 내게는 왜 부담인가 」 ━ #풍경 하나 “장례식을 하지 마라. 수의도 짜지 마라. 평소 입던 무명옷을 입혀라. 관(棺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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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안부 피해에도 日대지진에 손길…김복동 할머니 27년 여정
올해 1월 작고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기리는 다큐 '김복동' 한 장면. [사진 엣나인필름] 올해 1월 작고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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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용철의 마음 풍경]불꽃처럼
어둠이 깃드는 푸른 저녁 초원의 불나방처럼 나그네 모닥불 앞에 모이네.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청춘으로 돌아가 노래 부르네. 이어질 듯 끊어질 듯 그 시절 추억 떠오르네. 슬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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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 앞에서 한시 읊었던 문무일···총장 2년이 그 한시 같았다
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. [청와대사진기자단] 24일 임기를 마치고 별도의 퇴임식 없이 검찰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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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글중심] 대통령 외손자 정보유출 징계 논란, 네티즌 생각은…
■ 「 [연합뉴스·중앙포토]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아들이 다닌 초등학교 교감·담임교사 등에게 서울시교육청이 감사를 거쳐 경고 등 징계 권고안을 내렸습니다. 대통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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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 대학별곡 "고대 사발식? 그거 본지 5년 됐어"
1993년부터 약 26년동안 서울 고려대 안암캠퍼스 앞에서 파전집을 운영해 온 이순이(62ㆍ사진)씨가 5일 오후 영업준비를 하고 있다. 김다영 기자 “요즘 대학생들은 예전 같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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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박이도 뭘 먹을지 고민···전주에 맛집이 없는 이유는
━ [더,오래]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(8) 전주는 맛 뿐 아니라 한국적인 풍류가 남아있는 도시다. 지난 6월에 한옥마을 경기 전 앞에서 펼쳐진 2018년 전주대사습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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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노 손열음, 바이올린 김재영 … 겨울 길목 녹이는 앙상블
앙상블에는 특별한 능력이 필요하다. 다른 이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기 주장을 할 줄 알아야 한다. 26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JTBC 고전적하루 갈라 콘서트에 오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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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열음 "음악에의 열반이란 이런 것"
8월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. [사진 MPYC] 최근 음악 공연의 경향은 단연 앙상블이다. 홀로 하는 독주로도 이미 인정 받은 연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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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 이병철 회장의 질문, 부자가 '바늘구멍' 통과하는 방법은?
사람들은 ‘자연인’이나 ‘무소유’의 삶을 꿈꿉니다. ‘무소유’하면 법정 스님의 수필집 『무소유』가 떠오르지요. 그런데 정작 “무소유가 뭡니까?”하고 물어보면 우물쭈물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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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만추 - 바라봄
이건용 작곡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낙엽이 진다. 찬비가 하루 내리더니 나무를 물들였던 단풍이 떨어져 땅을 덮는다. 은행나무 밑은 노랗게, 느티나무 밑은 밝은 갈색으로, 벚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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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가난한 시절의 향연
이건용 작곡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전화를 한 통 받았다. “아마, 저를 잘 모르실 겁니다. 하지만 아실지도 몰라요. 옛날에 유엔군총사령부(VUNC) 방송 애청자였다는 걸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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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양원림 송광사 선재길…이 가을 최고의 단풍놀이
가을이 깊어가고 있다. 올가을에도 산과 들은 알록달록 물들 터이다. 지난여름이 유난히 모질었으므로, 이번 가을엔 조금 왁자하게 단풍을 즐겨도 좋을 듯싶다. 어디가 좋을까. 내로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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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용철의 마음 풍경] 길에게 묻다
낯선 세상을 향해 길을 나선다. 오늘은 어떤 풍경이, 또 어떤 사람이 반겨줄까. 나그네는 늘 호기심과 모험으로 들뜬다.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은 없을까 찾아 나선다. 때론 가시덤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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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글중심]'로망'에서 '잠재적 폭탄'으로...'BMW포비아' 확산
■ 「 " src="https://pds.joongang.co.kr//news/component/htmlphoto_mmdata/201808/06/d12448d1-a5e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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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5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] “시조 형식 의외로 매력 … 여행의 의미 작품에 표현”
━ 고등부 대상 최시원 여행 헌 길을 잃어버려 나그네 돼야 하네. 눈 뜬 채 써내려간 꿈 꾸기 위해서는 잃음과 동시에 여는 여행이란 새로움. 여행은 시간과 시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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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글중심] 기내식 관리도 못하는 아시아나... 다른 건 괜찮을까?
■ 「 [중앙포토] 아시아나 항공의 ‘노 밀(No Meal)’대란이 일어났습니다. 지난 1일 아시아나가 기내식 업체를 소규모업체인 ‘샤프도앤코’로 바꾸는 과정에서 기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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꺼지기 전 환하게 빛나다
━ an die Musik: 슈베르트의 마지막 해 소프라노 엘리 아멜링이 부른 ‘바위 위의 목동’이 수록된 음반. 재킷 그림은 슈베르트 친구들의 모임인 ‘슈베르티아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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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꾸는 자가 운명 넘어설 수 있어...과감한 역발상 두려워말라
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26일 서울 연세대 백양관에서 '자기 삶의 주인이 되자'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. 강정현 기자 “수처작주 입처개진(隨處作主 立處皆眞).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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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] 데뷔 30년 쉼표 찍고, 제2 전성기 달리는 가수 이자연
이자연은 스스로 행운아라고 한다. 적기에 좋은 사람을 만났고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. 이자연이 월간중앙과 인터뷰를 마친 뒤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. 이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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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회 곳곳에 악독한 마귀들이…” 강경대응 예고한 낸시랭
팝 아티스트 낸시랭(오른쪽)과 남편 왕진진(전준주)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. [연합뉴스] 팝아티스트 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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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단한 삶, 참사람의 향기 퍼졌으면 …
━ [정재숙의 공간탐색] 땅끝마을 미황사, 금강 스님 미황사 선방 앞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은 금강 스님이 서쪽으로 멀리 진도의 첨찰산 봉우리와 바다를 보며 명상에 잠겼다.